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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샤오미 드리미 v10 무선 청소기

energy_water 2021. 6.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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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길을 잃어가는 블로그의 방향성..)

저층이라 그런지 먼지가 팍팍 쌓인다. 황사철이 지나고 잘 안열던 베란다 문을 열었더니 창틀에 소복히 쌓인 흙먼지 보고 기절할 뻔. 올해들어 잘 샀다고 생각하는 샤오미 무선 청소기를 리뷰해봐야겠다.


가성비 왕 Xiaomi의 Dreame V10

디자인으로 봤을 때 제일 마음에 들었던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청소기(20만원 중반대)를 뒤로 하고, 조금 더 저려미한 샤오미를 구매했다. 수개월 사용해본 결과 가장 큰 장점은 컴팩트함이다.


원룸 살며 널찍한 수납 공간이 없어 청소기마저 밖에 널부러져놓고 살 뻔했는데, 이 모든 부품을 잘게 분리하여 신발장에 쏙 넣는게 가능하다. 처음에 포장이 은근 무거워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종합 세트가 같이 오느라 무게가 나갔던 것이었다. 구성샷에 거치대를 깜빡하고 찍지 않았는데, 세입자 입장으로 벽 뚫기가 애매하여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기대보다 딸깍딸깍 장착도 잘되고, 내구성도 괜찮아 보인다. 본체가 조금 무겁고 버튼이 잘 눌리다 보니 잘못 건드리면 청소 끝나고 먼지 버릴 때도 윙, 수납할 때도 윙윙 거리는 것 외에는 큰 불만이 없다.

맨 위의 조절 버튼으로 흡입력을 조절할 수 있는데 솔직히 1단계는 약한 느낌이다. 청소기가 슬쩍 지나가도 먼지가 휘리릭 빨려 들어가지 않고 정확히 조준해야 흡입되는 정도? 2단계는 되어야 청소할 맛이 난다. 다만 2단계는 1단계보다 확실히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

충전 케이블은 여기에 연결


활용도 Best는?

바로 진드기 브러쉬다. 매트리스 쓱싹 청소하기 정말 좋다. 먼지를 팡팡 터는 번거로운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바닥 청소하는 정도의 먼지는 빨아 들이겠지하며..

또 활용도가 좋은 브러쉬는 2in1 중 얄쌍한 애다. 중턱에 걸려있는 브러쉬를 쭉 빼면 샤시 틀의 먼지를 빗자루처럼 쓸면서 좀 더 구석구석 잘 빨아들일 수 있다. 물론 드라마틱하게 청소가 되진 않지만.. 이것저것 장비를 갖추는 것 (핸디 청소기, 가정용 청소기) 보다는 만족스럽다.

청소기를 관리해보자

청소할 때마다 먼지를 탈탈 버리는 것 외에 딱히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았는데, 날벌레가 출몰하기 시작한 베란다까지 싹 청소하고 나서 급 설명서를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다. 큰 먼지 덩어리는 잘 털리지만, 고운 먼지는 휴지로도 잘 닦이지 않았다. 설명서를 보니, 몇가지 물 청소가 가능한 부품이 있었다:

사이클론 시스템 부품
HEPA 필터
진드기 브러쉬

아이 깨끗해. 오래오래 가자 샤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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