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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레인스 울트라라이트 파우치 후기

energy_water 2021. 12.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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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가 되면서 다시 정상 출퇴근하는 날이 많아졌다. 환승하기를 여러번, 이북리더기와 핸드폰을 반복하며 꺼내서 찍고 겨우겨우 책을 펴본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지르게 된 것이..

출퇴근 독서용 크로스백

나는 이 크로스백 구매에 진지했다. 올해는 독서량이 형편 없었다. 종이책이 술술 잘 읽히지만 무겁기 때문에 늘 크레마 사운드업을 들고 다닌다. 늘 들고 다니지만 정작 많이 읽지는 않는다. 꺼내기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출근하는 것만으로도 기적.. 실없는 SNS만 보다가 직장에 도착한다.
크로스백으로 매서, 바로 물건을 꺼낼 수 있는 파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크레마 사이즈를 재고, 그리고 영문 독서는 놓은지 오래지만 킨들 사이즈도 혹시나 재보았다.

요즘 가죽백은 너무 좁게 나오고, 억지로 끼워넣으면 가방이 상해간다. 그리고 여름에 꽃혀 있던 게 웨이스트백.

여름에 그렇게 찾아도 늘 품절 상태였던 미닛뮤트 클로 웨이스트백.. (출처: 미닛뮤트)

그렇다고 너무 등산용 재질은 너무 캐쥬얼하고, 슬링백을 메기에는 좀 사이즈가 커서 고민하다가 이걸 발견했다.


레인스 울트라라이트 파우치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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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예쁜 패키지 /^^/


가격은 삼만원 전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레인스 (RAINS)라는 브랜드는 무신사, 더블유컨셉 등 다양한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 놀랍게도 덴마크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라고 한다. 아까 포스팅한 이불 브랜드에 이어 또 덴마크라니.. 이 우연의 일치에 소름이 돋는다 (나 혼자만..)

여튼 레인스의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의 옷과 가방을 보면 방수가 잘되게 생겼다. 그리고 매우 깔끔한 무채색 (챠콜, 그레이, 블랙 등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 또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찾고 있었기에 구매하게 되었다.

크레마 사운드업도
킨들 기본도 쏙 들어가는 크기

크기는 23 * 16 * 1 로 꼭 이북리더기가 아니더라도 자잘한 소지품을 들고 다니기에 적절하다. 이마트 쇼핑백과 지갑을 구겨 넣어도 잘 들어가서 동네 장보러 갈 때, 쓰레기 버리거나 산책갈 때 유용하게 쓰고 있다.

방수가 잘된다는 것을 테스트 해보기 위한 컷

또한 장마철에도 유용하게 잘 썼다.

단점은 저 옆에 끈이 은근~히 거슬린다. 물론 좀 더 액티비티한 상황에서는 끈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끈 꼬다리가 조금 거슬리는 점이 있다.


그래서 독서량은 늘었나?

가방이 꼭 독서량과 상관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핸드폰을 종종 덜 보고 싶을 때는 이북리더기를 좀 더 빠르게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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