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따기란 무엇인가 순따기란 멀쩡한(?) 잎이나 가지를 잘라서, 식물의 수형을 다듬거나 번식을 도와주는 것이다. 적심이라고도 한다. 특히 다육식물은 생장점을 건드리면 오히려 잎이 많이 나와서 군생을 이루게 된다. 경험이 별로 없어서 건강한 잎을 건드리는게 걱정이 됐고 여러 블로그를 찾아봤다. 다육식물이 쑥쑥 크는 봄이나 가을이 순따기에 제격이라는 말이 많아서, 9월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 *알고보니 동형 다육은 가을에 적심을 하는 것이 좋고, 춘추형 그리고 하형 다육은 봄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까라솔은 이론상으로 동형이니 가을에 하는게 적절했다. 보통은 건강한 화분으로 해야 확률이 높다는데, 비실비실한 상태로는 꽤 모험이었다. 실로 깔끔하게 떼는 분들도 많던데.. 자신이 없어서 손으로 쥐어뜯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