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후감 15

[경영] 장사의 신 - 독서 후기

경영 도서 독후감입니다. 장사의 신 - 우노 다카시 저 / 2012년 09월 27일 간략히 소개 - 굉장히 짧은 책이다. 획기적인 비법을 담고 있진 않지만 기본기를 다루고 있다.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손님에게 이득이 될 무언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요리, 재료가 아니더라도, 손님의 이름을 불러주고, 관계를 맺고, 아이디어나 대화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무더위에 차가운 맥주가 필요한 손님을 헤아려 들어오자마자 한잔을 곧바로 서빙한다던지, 특별한 고장의 생선임을 알린 다던지.. 손님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하는 것에서 장사는 시작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소규모의 가게일수록 손님과의 관계를 쌓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기억에 남는 말은, 내가 즐거운 가게를 열어야 한다는 것..

[과학철학] 무자비한 알고리즘 - 독서 후기

과학철학 도서 독후감입니다. 무자비한 알고리즘 - 카타리나 츠바이크 저 / 2021년 01월 15일 간략히 소개 - AI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왠지 AI 윤리라는 주제는 열어보기를 망설이고 있었다. 조금 지루할 것 같기도 하고 알아야 할게 많다보니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한다. 이 궁극적으로 윤리에 대한 책이라는 것을 먼저 알았다면 또 독서를 보류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사전 지식 없이 뛰어들었지만, 완독한 소감은, 통계학, 알고리즘, AI 윤리..라는 묵직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크게 난해하지 않게 읽히는 것 같다 (여전히 공부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읽었기에 어렵긴 했지만). 어떻게 알고리즘을 감시할 수 있을까 AI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우리가 조율을 요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영역들을 나..

[자기계발] 역행자 - 독서 후기

독후감입니다. 역행자 - 자청 저 / 2022년 05월 30일 간략히 소개 - 올해의 첫 자기계발서다. 옛날엔 서점에서 자기계발 코너에 들리지도 않았는데.. 확실히 나이가 드니 이런 문학에 의지하게 된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 있다 (중요). 지인이 '자청'이라는 인물과 '욕망의 북카페'에 대해 언급하면서 찾아보았는데, 마침 작년에 출간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짧은 감상은, 기대보다 재미가 있었다. 저자가 성장하는 스토리가 우선 재미있다. 역시 젊은 나이부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사람이 매력적인 것 같다. 또 자신의 성공을 나름대로 이론화해서 성공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도 설득력있었다. 무작정 공부, 무작정 노력, 무작정 믿음 (시크릿처럼).. 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성이 있어 보인다. 방어 기재로부터..

[경영전략] 프로세스 이코노미 - 독서 후기

경영전략 독후감입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 - 오바라 가즈히로 저 / 2022년 5월 03일 프로세스 이코노미 | 오바라 가즈히로 - 교보문고 프로세스 이코노미 | BTS, 넷플릭스, 샤오미, 파타고니아… 팔리는 프로세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제 당신의 ‘과정’이 ‘가치’를 만든다가치의 원천이 ‘아웃풋’에서 ‘프로세스’로 product.kyobobook.co.kr 간략히 소개 - 과거에는 상품은 품질과 유통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어떠한 철학으로, 어떤 방식으로 상품을 생산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다. 기존의 '아웃풋' 이코노미에서 '프로세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대세가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책이 두껍지 않아서 읽는데 몇 시간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예전에는 산발적으로 알고 있었던 여러가지 현상을..

[소설]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 독서 후기

소설 독후감입니다.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저 / 2021년 8월 20일 지구 끝의 온실(여름 에디션) | 김초엽 - 교보문고 지구 끝의 온실(여름 에디션) | ※여름 에디션: 매장 구매, 바로드림 구매 시에는 일반판과 랜덤으로 제공됩니다. 김초엽 첫 장편소설, 모두가 간절히 기다려온 이야기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 product.kyobobook.co.kr 디스토피아 속에서도 여전히 꽃피는 진심 이제는 SF라면 질린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믿고 읽게 되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이다. 을 처음 읽고 퍽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며칠 동안 여운이 남을 정도였다. 무엇이 그렇게 매력적이었나 돌이켜보면, 수십, 수백년 뒤의 미래적 풍경에도 인간의 본질 - 나약함, 사랑함, 외로움 등등은 그대로라는게 ..

[자기계발] 5초의 법칙, 멜 로빈스 - 독서 후기

독후감 입니다. 5초의 법칙 - 멜 로빈스 저, 정미화 역 / 2017년 9월 1일 5초의 법칙 - YES24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아마존 동기부여 분야 베스트셀러 1위1,000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TEDx 최고 인기 강연`당신을 시작하게 만드는 빠른 결정의 힘!`‘지각하지 않으려면 지금 일어나야 www.yes24.com 간략히 소개 - 이 뭘까, 밀리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첫인상은, 20대 때 가끔 접하던 자기계발 강의 같았다. 별 알맹이가 없어보였달까. 그리고 특별해보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지 하나다. 제곧내. 5초의 법칙이다. 5초의 법칙이란, 예를 들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이다. 5...4...3..2..1..

[명상 에세이]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아잔 브라흐마 - 독서 후기

에세이 독후감입니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아잔 브라흐마 저, 류시화 역 / 2013년 12월 05일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 YES24 삶, 고통, 사랑, 두려움, 행복, 분노, 용서……. 마음속에 존재하는 108마리의 코끼리 이야기를 담은 책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원하는 것에는 끝이 없지만 원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에는 www.yes24.com 간략히 소개 - 내 마음의 실체는 무엇일까, 요즘 문득 궁금해졌다. 그게 술취한 코끼리라면 너무 무겁고 휘청거릴 것 같은데..?? 마음이란 자기 파괴적일 수도 있고, 혼돈이 지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비유는 적절한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태국의 불교 승려이기 때문인지 제목이 고전적이다. 책의 전반적인 구성도 교훈을 주는 경전의 옛날 옛날 이야..

[소설] 잔류 인구, 엘리자베스 문 - 독서 후기

엘리자베스 문의 독후감입니다. 잔류 인구 - 엘리자베스 문 저 / 2021년 10월 27일 잔류 인구 - 교보문고 소외된 인물의 깊고도 아름다운 내면을 그려낸 독보적 SF작가 엘리자베스 문의 대표작 《어둠의 속도》, 《잔류 인구》 동시 출간 엘리자베스 문은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이 www.kyobobook.co.kr 간략히 소개 - 모르고 보면 쓸쓸한 제목의 책이다. 원래는 번역체가 어색해서 외국 소설을 잘 읽지 않지만, 국립중앙도서관의 2022년 4월 사서추천도서를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내용도 제목과 일관성있게 먼 미래의 우주 배경으로 한 SF물이다. 주인공이 70대 할머니라니, 다소 뻔하고 지루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초반부부터 늘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정을 하는 ..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 독서 후기

정세랑님의 소설 독후감 입니다. 지구에서 한아뿐 - 정세랑 저 / 2019년 07월 31일 지구에서 한아뿐 - 교보문고 정세랑 장편소설 |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를 보며 아쉬워 무거워진 눈꺼풀을 참으며 책을 읽는 게 얼마만인지…(@iam_____***)사랑스러운 문장에 마음이 분홍으로 물든다…… (@daldalin___***)입덕을 하 www.kyobobook.co.kr 간략히 소개 - '행복해지는 소설'을 검색하면 늘 빠지지 않는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이다. 너무나 유명해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것 같다. 뒤늦게 독후감을 남기기는 조금 민망하지만 기록 차원에서 몇 줄 남겨본다. 아무런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전형적이면서도 예상 밖의 캐릭터와 상황이 나열되는 걸 보면서 출퇴근 길에 시간 가는 줄 ..

[심리학]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 - 독서 후기

독후감입니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라이너 풍크 저, 장혜경 역 / 2016년 8월 8일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의 시대를 꿰뚫는 예리한 통찰당신이 무기력한 이유는‘남이 바라는 나’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에리히 프롬은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예측했었다에리히 프롬은 현대인의 자존감이 www.yes24.com 작년, 라오스로 일주일간 휴가를 갔다. 세계일주를 다니던 친구 부부는 불교 국가를 다니며 진리 탐구에 심취(?)해 있었는데, 루앙프라방을 돌아다니며 내게 물었다. 👨🏻‍🦲: 너는 왜 회사에 다녀? 🥤: 돈을 벌려고. 👨🏻‍🦲: 돈은 왜 벌어? 🥤: 집을 사려고. 차도 사고. 👨🏻‍🦲: 집을 사고 차도 사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거야? 🥤: 돈을 계속 많이 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