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의 로망
자취하면서 꼭 사려고 했던 가전은 오븐이다.
물건이 많은게 싫어서 전자레인지도, 전기포트도, 에에프라이어도 사지 않는 대신 쓸만한 오븐을 사고 싶었다.
에어프라이어가 없다고 하면 많은 자취생들이 놀라워하긴 하지만,
프라이어에 튀긴 통삼겹 구이보다 케이크가 먹고 싶었다.
저가에서 생각했던 오븐은 위즈웰, 대우, 테팔 등이 있었는데 조그만 오븐은 온도 맞추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보고 온도 위주로 다시 찾아보았다. 온도가 잘 맞는 오븐 중, 죄금 비싸면서 디자인이 예쁜 (역시나) 브레빌로 고르게 되었다.
일단 예쁜 Breville - the Smart Oven Pro
가격은 직구하지 않는다면 50만원대 미만, 예전에는 직구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컬리, 쓱, 여기저기서 팔고 있다.
용량은 22리터, 내부 들어가는 팬의 크기는 30cm * 28 cm 이다.
브레빌은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유명한데, 그 외에도 토스트기, 스테이크 그릴, 티메이커 등등 여러 가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내가 산 제품인 스마트 전기오븐 프로 BOV820 말고, 최근에 나온 스마트 오븐 에어프라이어 BOV860도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오븐 + 에어 프라이어 가 컨셉인듯).
사실 베이킹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기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산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메뉴가 많다. 의외로 베이킹보다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은 토스트 모드이다. 어릴 때 쓰던 오븐들은 예열이 오래 걸려서 빵 하나를 데우기 까지 굉장히 길기도 하고 자칫 태우던 기억이 있는데, 이 오븐은 빠르게 원하는 온도로 맞춰지고, 그 때부터 타이머가 돌아가서 토스터처럼 간단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스트 기능 외에도 그릴, 베이킹, 크럼펫(??), 로스트, 피자, 쿠키, 데우기, 보온, 슬로우쿡 기능이 있는데, 아마 각 요리별로 위아래 열선을 적절하게 세팅해주는 것 같다.
아직 알아가는 사이
집에 온도계가 없어서 얼마나 잘 맞는지 확인은 못해봤다. 다만 한두번 구워보니 느낀 것은 들어가는 팬의 용기보다 더 작은 크기로 베이킹을 해봐야겠다는 것이었다. 롤케이크 반죽을 기본 구성품인 28*30 팬에다가 해보았는게, 확실히 소형 오븐은 문쪽 온도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라, 레시피에 쓰여진 온도로 하면 바깥쪽 반죽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라 굽는 시간을 몇 분 늘렸다.
그래도 굽기 상태를 봤을 때 위 아래 모두 온도가 균일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아마 십분 남짓 굽는 롤케이크보다는, 조금 더 오래 굽는 제누와즈 계열을 구우면 더 골고루 잘 구워질 것 같다. 구매한 사람들이 극찬을 하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조금씩 더 많은 요리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해주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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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된 제품의 후속 제품: 에어프라이어 기능도 탑재한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22L BOV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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