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비건페스타 후기 / 비건 쇼핑 다수

직딩의 라이프스타일/잘먹기

[전시회] 비건페스타 후기 / 비건 쇼핑 다수

energy_water 2022. 9. 14. 00:13

최근 비건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개인적으로 육식을 바로 끊기는 어렵겠지만, 환경을 위해 채식 비중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건'이라는 어감 자체가 진입장벽이 있게 느껴질 때도 있어서 누군가가 이런게 비건이야! 라고 알려줬으면 좋겠는 바람이 있었다.

그 와중 비건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 8월 19일 ~ 21일 개최된 <베지노믹스페어 비건 페스타>

베지노믹스페어 비건페스타

22.08.19(금)-21(일) 양재 aT센터 / 국내 최초ㆍ최대 친환경 비건 전문 전시회

veganfesta.kr

8월에 개최된 장소는 양재 aT 센터 였는데, 알고보니 3월 마다 학여울역 SETEC에서도 열리는 행사였다. 다음 전시회 때 궁금한 분들을 위해 기록은 많이 못했지만 남겨본다.

비건이 궁금하고, 비건을 소비하고 싶다면

전시회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다. 식품부터, 요즘은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아직까지 오프라인에서 늘 접할 수 없는 친환경 제품들 (설거지바 등), 화장품, 가장자리에는 꼭 비건 컨셉이 아니더라도 채소나 과일 기반의 건강식품 (각종 특산물) 등 아이템은 굉장히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았다.

입장료는 1~2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그야말로 쇼핑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3만원 / 5만원 / 10만원 이상 구매할 시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었다. 물론 2명이서.. 5만원은 가뿐했다 ^^ 이것저것 살만한 것들을 둘러보다가 비건 쇼핑을 하는 재미가 있는 행사였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베이커리, 사실 이미 유명하다고 한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이곳의 이름은 @베지앙 이었다.

이 날 온갖 그래놀라를 먹어봤는데 사진의 제품이 제일 맛이 좋았던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언젠가 꼭 구매하게 될 것 같다. 이곳은 @그라놀로지 부스였다.

한바퀴 반을 돌며 시식도 하고, 물건도 사다보니 2-3시간은 훌쩍 갔다.

담아온 것들 무엇이 있을까

(왼쪽 위부터)

우선 @살며시 라는 브랜드에서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수세미를 구매했다. 설명을 듣자하니, 물이 닿으면 부드러워져서 식기가 긁힐 위험이 없다고 한다.

그 밑에는 카톡 친구 등등을 하고 받은 쌀과자. 깊은숲속행복한식품 이라는 곳의 제품인 것 같다.

(가운데 위부터)

사은품으로 받은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이다 (요건 상세 소개)

위에 올린 머그!

Ongredients라는 곳에서 받은 크림 샘플이다.

(오른쪽)

최고의 산채가 노미트 산채만두 !

어디였는지 나눠주던 수달 (?) 책갈피

잘 소비한 덕분에 증정품으로 얻은 아이스크림.

출시할 당시에 비건주의자들 사이에서 없어서 못먹는 나뚜르 비건 신제품, 그린티 초코 넛츠 맛이었다. 과거에 나뚜르의 다른 비건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는데 좀 더 두부 아이스크림 맛에 가까웠다면 (개인적으로는 두부 아이스크림 좋아한다!), 이건 좀 더 아이스크림 다운 맛이 난달까. 가족과 함께 먹었는데 맛에 대해 다들 좋다고 평가하였다.

대망의 산채가 만두이다. 같이 간 분이 적극 추천해주셔서 긴 시식 대기줄을 버텨 먹어본 만두 맛은, 비건이라는 용어가 주는 맛에 대한 편견을 모두 깨주었다. 고기 없이, 순수 야채 맛을 추구하는 만두인데, 보기보다 살짝 매콤하여 심심하지 않다. 이 곳에서 파는 감자 옹심이 등은 당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믿고 구매해볼 생각이다.

*구워 먹으니 시식 코너의 맛이 재현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감은 있었다. 찜기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그 이후

첫 비건 행사를 접하고 나니, 좀 더 관심이 생겨서 일상에서 비건이나 채식 위주의 제품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제일 좋아하는 참깨라면을 마다하고, 처음으로 채식 라면으로 유명한 맛있는 라면도 구매해보았는데 소문대로 맛있었다 ㅋㅋ 덜 느끼하고 깔끔한 맛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