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과 R 언어.. 요즘 개발직군 뿐만 아니라, 마케팅, 기획 등 모든 구직 공고에 요구하는 스킬이다.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 시대가 너무나 필요로 하는 능력이다. 시대에 발맞춰 이리저리 코딩의 인문 언어라는 파이썬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유명한 교육 플랫폼인 Coursera (코세라) 에서 기본 강의를 듣고 후기를 써본다.
Python 기초 강의
Programming for Everybody (Getting Started with Python)
파이썬을 검색했을 때 가장 무난해보여서 선택한 파이썬 포 에브리바디 ㅎㅎ (이하 PY4E). 개인적으로 엑셀 VBA외에는 그 어떠한 코딩 경험도 없다. "에브리바디"라는 표현이 용기를 북돋아주었기에, 부담없이 수강을 시작했다. University of Michigan (미시간 대학교) 교수님이 교육을 해주신다.
총 7 weeks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좀 타이트하게 달린다면, 이틀이면 가능한 정도의 분량이다. 이 강의는 정말 코딩이나 파이썬을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을 위한 강의이기 때문에 첫 타이틀은 Why we program?이다. 하드웨어의 메인 컴포넌트를 보여주고, 개발 언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더라도 이해를 도우려는 배려가 돋보인다. 이후에는 Python에서 사용하는 Variable, Conditional code ( if / try 등 ), Function, Loops and iterations ( while / for 등) 의 개념에 대한 내용이 이어진다.
Charles Severance 교수님 (오늘도 나 혼자 친근..)은 실제로 Python에 대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듯 하다. 보너스 영상에 Python 언어 발명 (?)에 기여한 기념비적인 인물들과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Error가 뜰 때마다 당혹스럽고 머리를 쥐어 뜯을 학생들을 위해 격려의 말을 여러차례 해준다. "Python은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야. 그냥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는거야.."
Coursera 의 코딩 문제 풀기!
온라인 강의는, 지식을 수동적으로 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코딩에 있어서는 특히 실효성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외국어를 배울 때 이론만 알고 말을 할 줄 보르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다행히도 코세라에서는 테스트 시스템이 있어 우려할 필요가 없었다.
시작할 때 Text editor 툴 (Atom) 을 설치하고, 코딩을 할 때 어떻게 .py 파일을 저장해서 컴퓨터의 커멘드 (cmd) 창에서 테스트해보고, 디버깅을 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개발 습관 (Best practice)에 대한 교육을 해준다.
연습 문제를 풀 때는 이렇게 내 PC에서 돌려본 다음, 자동으로 인식해주는 브라우저 기반 툴에 복붙하여 원하는 답 (Output) 이 도출되면 자동으로 합격처리가 된다. 어디까지나 훈련이기 때문에 틀려도 상관없다.
개념을 하나씩 배우다가 최종 문제는 여러 개념이 짬뽕된 문제를 내는데 꽤 어렵다. 물론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ㅠㅠ
가격 정책과 코세라 Certificate
내가 들은 PY4E 강의는 사실 Specialization 코스의 첫단계였을 뿐이다. Python for Everybody 라는 전문 코스는 총 4개의 Courses로 이루어져 있었고, 모두 수강해야 실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정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Specialization은 월 $49이고, 첫 일주일 무료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간 관계 상 첫번째 Course만 듣고 중단했지만, 중단할 때 50% Discount 제안을 해주니 원하시는 분은 잘 활용하시길 바란다. 50%를 적용한다면, 교육의 질이나 커리큘럼 대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Course만 완료해도 Certificate는 받을 수 있는데 나중을 위해 코세라 인증서를 LinkedIn에 게시하는 방법을 찾아보다가, 수강을 완료하면 이메일로 특정 링크를 보내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다음 그림과 같이 LinkedIn의 Certificates란에 내용을 붙여넣으면 프로필에 게시된다.
만일 추후에 Specialization 코스를 완강한다면 다시 포스팅해야겠다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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